층간소음 해결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택이 빌라와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층간소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글을 읽는 분들도 한 번 쯤은 겪어보신 적이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저도 여태 아파트에만 살면서 층간소음을 모르고 살았었는데 최근에 살았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이 무엇인지 처절하게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기존에 살던 분들이 이사를 나가시고 새로 온 젊은 부부가 층간소음 유발자 였는데요
이 분들은 휴일이 월요일이신지 항상 일요일 밤마다 친구들을 불러 모아놓고 집에서 파티를 즐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도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다른 이웃 분들의 잠을 방해하는 빌런이였는데요
정작 본인들은 자기들이 빌런인지 잘 모르더라고요
덕분에 서울 강남 아파트가 로망이였던 저를 단독주택 러버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저처럼 층간소음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층간소음 기준 과 신고 및 복수 그리고 층간소음 해결방안 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층간소음에 대하여
- 층간소음 기준
- 층간소음 신고 및 복수
- 층간소음 해결방안
층간소음 기준
층간소음 해결방안을 알아보기 전에 현재 당하고 있는 소음이 과연 층간소음에 해당하는지 먼저 알아봐야 하는데요
피해를 당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모든 소음이 다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택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가 되어 주민간의 다툼이 잦아지고 큰 사고로 번지자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에 관한 규칙’을 만들어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이미지를 참고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직접 충격소음
벽이나 바닥에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해져서 발생되는 소리를 말합니다 흔히, 아이나 성인들이 뛰거나 걸으면서 쿵쿵 소리가 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분동안 측정한 평균 소음이 주간에는 39dB, 야간에는 34dB 을 넘으면 안되고 최고소음도는 주간 57dB, 야간 52dB 을 넘으면 층간소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최고소음도 라는 것은 측정 기간에 발생한 소음 중 가장 높은 dB을 뜻하는데요, 1시간에 3회 이상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dB = 데시벨로 수치를 표현하니까 얼마나 큰 소리를 말하는 것인지 와닿지 못하다고 느껴집니다
쉽게 말해서 체감이 안되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리와 비교해보기 위해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이미지를 보시면서 어느 정도 소리부터 층간소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공기 전달 소음
다음은 공기 전달 소음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TV나 스피커 등 대화하는 소리 종류를 말하는 건데요 5분 동안 측정한 평균 소음이 주간 45dB, 야간 40dB 을 넘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제시하는 기준일 뿐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아서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다는 것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기관을 통한 조정이나 법적 분쟁 시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되는 부분이죠
특히 우리나라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이 벽식구조로 건축되어서 소리가 벽을 타고 내려오거나 올라가기 쉬운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대기업 건축회사에서 층간소음에 열악한 벽식구조 대신 기둥식 구조로 건축하겠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층간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아파트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층간소음 신고 및 복수
위에서 기준을 먼저 배워봤습니다 이제 본인이 겪고 있는 소음 문제가 이웃간의 층간소음에 해당한다면 어떻게 할 지 고민을 해봐야하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신고를 합니다, 경찰에 하는 것은 아니고 경비실이나 관리실을 통해 1차적으로 얘기를 전달해달라고 하고
그 이후에도 변함이 없거나 심해지는 경우 인근 경찰서나 파출소에 신고를 하기도 합니다
여러번 신고를 했는데도 변함이 없는 경우 ‘이웃사이센터’에 민원을 넣어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웃사이센터는 공동주택 주민들의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며 서로의 입장 차이를 합리적으로 해소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요즘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계속되는 층간소음에 괴로운 분들은 당연히 복수를 꿈꾸기도 하는데요
보통 아랫집이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고무망치로 집 천장을 두드리거나, 우퍼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을 크게 틀어 복수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런 방법을 통해 보복을 해서 해결이 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역효과가 발생해서 흉기 사건이라도 벌어진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수는 항상 고민을 해야합니다
층간소음 해결방안
제가 생각하는 층간소음 해결방안 들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1. 둔한 성격
어찌보면 가장 부러운 분들입니다 애초에 소리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층간소음 피해를 못 느끼는 분들이고
가끔 제가 지인 집에 놀러갔을 때 윗집 에서 발도장을 쿵쿵찍으며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다 알 수 있을 정도인데도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시더라고요 리스펙 합니다 ^^..
2. 쪽지
직접 집에 찾아가서 쪽지를 현관문에 붙이고 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저도 해본 적이 있는데요 내용을 꽤나 젠틀하게 작성했는데도 별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웃의 인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 시도해보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이어 플러그
이 방법은 이웃에게 본인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포기하고 본인이 편하게 쉬고 싶은 시간에 맞춰서 귀를 막는 방법입니다
요즘 무선이어폰이나 이어 플러그 성능이 좋아져서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는 있지만
소음 유발자를 응징하지 못하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왠지 패배감이 들 수 있습니다
4. 천장 두드리기
고무망치나 여러 도구를 이용해 천장을 두드리는 방법입니다 이는 소음의 범인이 윗집이 분명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탈이 없습니다
하지만, 폭력적이고 강한 해결방법이기 때문에 이웃 간에 큰 다툼으로 번질 수 있으면 역 보복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층간소음 기준과 해결방안에 대해 작성해봤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말로 해결하는 것이겠죠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도 추가적으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